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다시 재유행?

우리나라 백신접종률이 70%를 돌파하며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드나 했지만 확진자수는 줄어들지 않고 3,000명이상의 높은 감염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와중에 코로나19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새로 등장했습니다. 지긋지긋한 코로나19 언제쯤 끝이 날까요..? 오미크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오미크론이란?

스파이크 단백질(바이러스가 숙주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할 때의 돌기)에 돌연변이 32개가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2021년 11월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문자 알파벳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에서 왔습니다. 당초 많은 확진자수를 기록했던 델타 변이가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했다면 오미크론은 그 2배, 32개의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 백신 접종에 효과가 있는지는 현재 말이 많습니다. 또한 기존 델타 돌연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2개의 수용체 결합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반면 오미크론은 10개의 도메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는 표면에서 돌출된 돌연변이를 통해 숙주세포로침투하기 떄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감염성이 높아질뿐더러 백신에 대한 저항성이 커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전염성

오미크론이 델타를 포함한 다른 변종들에 비해 전염성이 높은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변종의 영향을 받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들의 수가 증가했지만, 그것이 오미크론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 때문인지 이해하기 위한 역학 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3. 질병의 위험성

오미크론 감염이 델타 등 다른 변종 감염에 비해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초기 자료에 따르면 남아프리카에서는 입원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감염의 결과라기보다는 감염자의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현재 오미크론과 관련된 증상이 다른 변종들과 다르다는 것을 시사하는 정보는 없습니다. 초기에 보고된 감염은 대학생들, 즉 경미한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는 젊은 사람들, 그러나 오미크론 변종의 심각성을 이해하는 데는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적으로 지배적인 델타 변종을 포함한 모든 COVID-19 변종은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예방이 항상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