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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30일 개봉한 마블의 신작 '썬더볼츠', 관객 반응은 꽤 뜨겁습니다. 기존의 히어로물처럼 정의롭고 빛나는 팀이 아니라, 과거가 복잡하거나 도덕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인물들이 모였다는 점에서 조금 더 현실적이고, 그래서 더 몰입감이 강합니다.

    썬더볼츠


    줄거리 (스포일러 아주 약하게)

    ‘썬더볼츠’는 한마디로 말하면 ‘마블판 자살특공대’입니다. 미국 정부는 제어 불가능한 위협들에 맞서기 위해 어벤져스가 아닌 문제 많은 인물들로 구성된 팀을 꾸립니다. 이 팀은 미션을 수행하는 대가로 자유를 얻는 구조죠.

    하지만 예상대로, 서로 전혀 맞지 않는 인물들끼리 모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삐걱댑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임무를 처리하려는 갈등,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충돌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특히 후반부에는 한 캐릭터가 스스로의 한계를 넘지 못해 팀을 위기로 몰고 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에서 극장의 반응이 정말 강렬했습니다.


    캐릭터별 짧은 감상

     옐레나 벨로바 (플로렌스 퓨)

    옐레나는 이번 영화의 정서적인 중심입니다. 전투력은 물론이지만, 감정선이 굉장히 깊어요. 여전히 언니 나타샤의 그림자를 따라가고 있다는 점이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냉소적인 태도 속에 숨겨진 죄책감이 정말 잘 표현됐어요.

     US 에이전트 (와이어트 러셀)

    극 중 가장 ‘불편한’ 캐릭터일 수도 있어요. 리더를 자처하지만, 늘 위태로운 선택을 하고, 팀원들과도 자주 충돌하죠. 하지만 그런 불편함이 오히려 현실적이라 더 몰입됐습니다. 속으로는 늘 “얘가 팀을 망칠 것 같은데...” 싶은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레드 가디언 (데이비드 하버)

    완전한 무게감보다는 영화에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이었어요. 진지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유쾌하고 허당 같은 매력을 보여줬고요. 다만, 후반부에는 의외의 진중한 모습도 보여줘서 깜짝 놀랐습니다.

     고스트 (해나 존 케이먼)

    가장 미스터리한 캐릭터. 대사도 적고 감정 표현도 절제되어 있어서 관객이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되는 캐릭터였습니다. 능력의 독특함 때문인지, 액션 장면은 상당히 스타일리시했어요. 다만, 배경 서사가 조금 더 드러났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센트리 (루이스 풀먼)

    이번 영화의 ‘폭탄’ 같은 존재였죠. 단순히 강해서가 아니라, 그의 이중성 때문에 긴장감이 엄청났습니다. 평소엔 멀쩡한데, 어느 순간 감정이 무너지면서 ‘보이드’가 드러날 때의 연출이 진짜 소름 돋았어요. 관객들 대부분 숨 죽이고 봤던 장면입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들

    • 옐레나 벨로바의 고백 장면
      플로렌스 퓨는 이번에도 감정을 아주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단순히 강한 캐릭터가 아니라, 여전히 과거의 상처를 품고 있는 인물이라는 게 전해졌어요.
    • 센트리와 ‘보이드’의 대면
      이 장면은 비주얼도 압도적이지만, 연출이 굉장히 신중하게 다뤄졌더라고요. 히어로물인데도 스릴러나 심리극 같은 느낌이 있어서 긴장감이 상당했습니다.
    • US 에이전트와 레드 가디언의 신경전
      너무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도 이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장면은 관객들 웃음 터지게 만들더군요. 의외로 팀 분위기를 살리는 건 이들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

    기존 마블 영화들과는 분명히 결이 달랐습니다. 액션이 없진 않지만, 핵심은 인물 간의 갈등과 감정입니다. 특히, '착한 사람이 아니어도 영웅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영화 전반에서 던지고 있죠.

    보는 내내 계속 질문이 떠올랐어요.
    “이 팀, 진짜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그리고 다 보고 나서는 생각보다 여운이 남습니다. 단순히 임무 성공 여부보다 이들이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바뀌는가가 더 중요하더라고요.


     쿠키 영상 해석: 마블의 다음 페이지를 엿보다

     쿠키 영상 1: 팀의 진짜 시작을 알리다

    첫 번째 쿠키 영상은 본편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등장합니다. 이 영상에서는 팀 ‘썬더볼츠’의 핵심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면이 그려지는데요, 단순한 브리핑이나 작전 모임이 아니라, 서로의 목적과 상처를 드러내며 감정이 격돌하는 진지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인물은 바로 고스트(해나 존-케이먼). 그녀는 이전보다 훨씬 불안정하고 공격적인 상태로 나타나며, “우리를 이용하려 하지 마”라는 강렬한 대사로 긴장감을 높입니다.

    이 장면은 썬더볼츠가 단순한 정부의 작전팀이 아닌, ‘불완전한 자들의 생존 동맹’임을 암시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됩니다.

     쿠키 영상 2: 앞으로의 MCU를 흔들 하나의 떡밥

    두 번째 쿠키 영상은 모든 크레딧이 끝난 뒤에 등장합니다. 시간은 다소 길고, 분위기도 차분한데요, 마블 팬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장면이에요.

    영상에서는 어두운 방 안, 의문의 인물이 모니터를 통해 썬더볼츠 멤버들의 모든 활동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모니터에는 옐레나, 버키, 고스트의 전투 영상이 동시에 재생되고 있고, 그 사람은 아주 조용히 말합니다.

    "실패가 반복되면, 다른 선택지가 필요하지..."

    그리고 그가 뒤돌아서는 순간, 그의 얼굴은 직접 보여주지 않지만 실루엣과 분위기로 정체가 암시됩니다. 현재 팬들 사이에선 닥터 둠, 발렌티나 알레그라, 혹은 뉴 빌런 조직 '다크 어벤져스'의 리더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요.

    단순한 쿠키가 아닌, 향후 마블 페이즈의 핵심 연결 고리가 될 장면입니다.


     마블 세계관 연결 포인트: 새로운 시대의 서막

     다크 어벤져스의 등장 암시

    두 번째 쿠키 영상에서 언급된 의문의 인물은 닥터 둠이나 발렌티나 알레그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다크 어벤져스의 등장을 암시하며, 향후 마블 페이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타스틱 4와의 연결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는 옐레나가 "여분 차원"에서 정체불명의 우주선이 접근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모니터에 포착된 우주선에는 ‘4’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2025년 7월 개봉 예정인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과의 직접 연결을 암시합니다.

    이 장면은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의 세계가 갤럭투스에 의해 위협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판타스틱 4가 지구-616 세계로 탈출하거나 도움을 청하러 온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향후 《어벤져스: 둠스데이》 및 《시크릿 워즈》와도 긴밀한 연결이 예상됩니다.


    총평

    《썬더볼츠》는 마블이 기존의 히어로 서사에서 벗어나, 불완전한 인물들의 성장과 갈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첫걸음입니다. 쿠키 영상에서 암시된 다크 어벤져스와 판타스틱 4와의 연결은 향후 마블 세계관의 확장과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과 상처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를 넘어선 감동을 선사합니다. 앞으로의 마블 페이즈에서 이들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그리고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정리하자면, 영웅이 되기 위한 자격이 꼭 도덕적 순수성만은 아니라는 걸 말해주는 작품.

     

    예고편

     

    https://naver.me/FZ2uHl0z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썬더볼츠*' 메인 예고편

    bridge-no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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